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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rrasse

테라스의 대변신 Before & After 한동안 고민했던것 같다... 이 작은 아파트에 얼마나 있을지 몰라서 테라스가 있어도... 그냥 베란다처럼 냅두고 써왔는데.... 여름이라 햇살은 좋고~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식물 조금 키우고 가끔 테이블 내 놓고 밥 먹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고민했다... 테라스에 돈을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개인적으로 화분 여러개 놓고 식물 키우는걸 좋아하는데 그것 만으로는 이 횡한 테라스가 여전히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정말 수어달 고민한것 같다... 결국 곰팅이와 결론 내리고...그래 지르자...이왕 사는거...제대로 즐기면서 살아야지... 투자해서 좀 이쁘게 만들면 좋잖아? 그래.... 프로페셔널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꾸며놓고... 천장이 하늘인 방인것 마냥 자주 테라스로 나오.. 더보기
옥상 테라스의 딸기농사 Fraises dans mon potager terrasse 딸기가 키우기 쉽고 생명력이 이렇게 강할줄은 몰랐다. 작년 여름에 곰팅이 누님께서 조금 주신 모종들이 잘 자라고 겨울에는 밖에 그냥 냅뒀는데...잘 버틸줄이야...물론 한국의 겨울은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너무 추워서... 영양제를 따로 준적도 없고, 벌레를 잡아준적도 없다. 그냥 흙에 물만 줬을뿐...빠리권 날씨는 겨울에도 아주 춥지는 않으니까 살아난지도... 딸기 아가들이 봄이 되자 점점 푸르러 졌다. 난간에 매달린 두 화분에 있는데, 밑은 2015 년 4월 22일자 사진, 얘는 왼쪽 화분 얘는 오른쪽 화분, 내가 실수로 coriandre (고수의 잎) 작년에 수확한 씨들을 여기에 확 뿌려주는 바람에 (딸기가 못 살아남을거라 생각하는바람에...) 둘이 흙속 영양분을 나눠먹어 그런지 성장이 좀 더.. 더보기
빠리 변두리서 태어나는 요...깻잎 Feuilles de sésame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채소! 그는 바로 '깻잎' 여기서는 Feuilles de sésame 이라 불린다 (한국에 관심 있지 않는한 여기사람들은 잘 모르는...). 절인 깻잎도 맛있지만 그 생깻잎의 신선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리라...적어도 나한테는... 빠리에서는 주로 kmart 혹은 acemart 등 한국 슈퍼에서 구할 수 있다. 보통 여름에 싱싱한 녀석들이 많이 나오고, 7월에 사먹는 깻잎이 제일 맛이 좋더라~ 적어도 나한테는... 이 생 깻잎들은 프랑스가 아닌 독일에서 재배해서 수입된다. 독일 한국 교민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내가 한국 깻잎과 개인적으로 비교해봤을때는 크기가 '독일 사이즈' 라고 해야하려나 무지 크다 한국의 보통 깻잎크기의 두배는 되는듯... 향도 무지 진함 그래서 좋아하긴 하.. 더보기
작년 양배추 꼬리... 문득 사진첩을 뒤적이다가 작년에 먹다 남은 양배추 꼬리를 조금 키웠던 사진을 발견했다... 작년에 큰 화분이 몇개 없어서 그냥 키우다가 죽게 내버려뒀던 기억이... 물만 주면 먹다남은 야채들에서 새싹이 마구마구 돋아나는 신비함을 발견한 이후로, 내가 먹는 야채나 식물에 이 공식을 거의 다 적용 시키고 있다.... 이 공식이 모두에게 통하는건 아니겠지만 수많은 아가들이 다시 새로 탄생하기에 꾸준히 이 공식 적용 할란다 ㅋㅋㅋ 작년 양배추 꼬리의 줄기, 잎 그리고 꽃망울 사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