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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Paris의 늦가을 풍경 요즘은, 겨울이라고 하기엔 이른, 늦가을의 모습이다. 이번주도 비가 오다 해가 뜨다 날씨가 변덕스럽다. 요새 프랑스 주변 정황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길지 않은 지금껏 살아온 내 모습을 좀 돌이켜 본다. 한국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던 인생. 내 인생 보다는 일에 집착하고 살았던 모습… 일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짧았던… 조금 여유로왔던 싱가폴에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 갈망하던… 삶이 너무 평화롭고 순조로와 상대적인 단조로움을 느꼈던… 사계절없이 내내 무더운 날씨가 맞지 않아 조금은 힘들어했던… 요즘은 내 머릿속에 ‘생각 소나기’가 끝없이 오는 느낌이다. 끊임없이 생각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내가 길을 잃은 느낌이랄까… 이곳에선 주위에서 보고 듣.. 더보기
자전거 산책길 Suresnes 과 Porte Maillot, Paris 17구 사이 (Bois de Boulogne) Porte Maillot, Paris (17구 서쪽, 전철 1호선, 걸어서 샹젤리제 15분) 와 Suresnes 사이엔 커다란 Bois de Boulogne 이 있다.한 Boulogne 블로뉴 의 숲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 자연의 숲처럼 나무들이 빡빡 들어선건 아니지만, 845 헥타르에 이르니, 빠리 서쪽의 매연을 정화시켜주는 느낌? 이 드는 사람의 손을 거쳐간 숲이다. 이곳엔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프랑스식 식물원, 인공 연못 및 호수 들도 있고, 경마장도 있고, 잔디 운동장도 있고, 수영장, 테니스 및 승마 트랙도 있다... 아참 최근엔 Louis Vuitton Fondation 도 들어섰다. 글고 보니 많은게 있군... 숲이 큰 만큼 이곳을 지나는 차도도 많고 산책길은 훨씬 많다. 잘 모르는데 들.. 더보기
하늘 보는 재미, 일상 풍경이 참 아름다운... 요새 날씨가 제멋대로다. 아침에 구름 한점 없다가 낮에 비오고 쌀쌀하고, 해 내리쬐면 따뜻하고...하루에도 날씨가 수어번 멋대로...그덕에 하늘이 내 눈에 멋진 풍경을 내 놓는다. 어디는 구름때문에 어둡고 깜깜한데 어디는 하늘에 뻥~하니 구멍이 뚫려서 새파란 빛을 보여준다... 어제 저녁 집앞 풍경이 그랬다... 저녁 햇볕이 고건물(내눈에는 오스만 양식인데 오스만이 아닐지도...)을 향해 내리쬐주니 평범한 건물도 빛을 발한다...(최소한 내눈에는)... 항상 감탄하지만, 이 풍경 아무리봐도 질리지 않는다. 참 아름답다.(이방인의 눈이라 더 그렇겠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