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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is

하늘에 크리스마스 트리를! Le sapin illuminé au ciel! 크리스마스 트리 없는 크리스마스는 앙코없는 찐빵인데… 우리집은 작아서 보통 사람들이 장식하는 크리스마스를 들이기에는…솔직히 공간이 없다… 밖에 테라스에 내놓지 않는한… 음… 크리스마스 트리는 방안에서 따스히 보는 재미가있어야하는데… 그래! 저 천장공간을 활용하는거야! 사진도 천장공간에 달았는데 크리스마스 트리 못 할게 뭐가있어? ㅎㅎ - 준비물 (천장에 구멍을 낼 수 없을 경우 즉, 나의 경우): 나뭇가지, 가구등에 칠하는 어두운 고동색의 니스 혹은 페인트, 크리스마스 전구, 노끈, 글루건, 접착용 하얀 고무, 다양한 크리스마스 장식들 - 준비물 (천장에 구멍내도 상관 없는경우): 나뭇가지, 가구등에 칠하는 어두운 고동색의 니스 혹은 페인트, 크리스마스 전구, 투명 낚시줄, 나사 혹은 못 3 - 4개, .. 더보기
Paris의 늦가을 풍경 요즘은, 겨울이라고 하기엔 이른, 늦가을의 모습이다. 이번주도 비가 오다 해가 뜨다 날씨가 변덕스럽다. 요새 프랑스 주변 정황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길지 않은 지금껏 살아온 내 모습을 좀 돌이켜 본다. 한국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던 인생. 내 인생 보다는 일에 집착하고 살았던 모습… 일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짧았던… 조금 여유로왔던 싱가폴에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 갈망하던… 삶이 너무 평화롭고 순조로와 상대적인 단조로움을 느꼈던… 사계절없이 내내 무더운 날씨가 맞지 않아 조금은 힘들어했던… 요즘은 내 머릿속에 ‘생각 소나기’가 끝없이 오는 느낌이다. 끊임없이 생각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내가 길을 잃은 느낌이랄까… 이곳에선 주위에서 보고 듣.. 더보기
한불수교 130주년 에펠탑 레이저쇼 L'année France-Corée 올 여름즈음 인거 같다. 곰팅이가 인터넷 매체에 나오는 한불수교 130주년 관련 소식을 알아 오더니 9월 중순경 정도에 행사가 시작된다고, 내년까지도 지속된다고, 이거저거 볼것 많다고 해왔던것 같다. 내가 프랑스에서 느끼는 한류는 Kpop 보다는 영화쪽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진다. 둘다 마니아층을 위주로 형성되지만, 그래도 가끔 한국영화가 불어로 더빙 및 다중음성 지원되어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나오고 (괴물은 정말 자주 보여줬고, 영화 추격자를 여기 공영채널에서 나와서 신나게 본 기억이 있다), 한국 상업 영화가 가끔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되어 다른 헐리우드 영화 보듯이 보러갈 수 있고, 전철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에 가끔 한국영화 관련 소개가 실리는걸 보면 전반적으로 Kpop 보다는 (강남 스타일을 제외.. 더보기
프랑스에서 부대찌개를 끓이고 싶다면, 스팸대신 Pâté Hénaff 로! 김치를 두번째로 만들었는데 엉뚱한 실험을 한답시고 '식초' 를 넣는 바람에 맛이 너무 시어졌다. 결국 그런 김치 해결하는 방법은 지지거나 볶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라면도 있겠다 부대찌개 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곰팅이가 아끼는 Le Pâté Hénaff 를 열기로... 한국어로 굳이 발음을 해보자면 빠떼에나ㅍ~ 곰팅이에 따르면 이 통조림은 돼지의 좋은 부위로 만든 고급 통조림이란다. 열어보면 생김새는 스팸과 비슷하다. 돼지 기름층이 좀 져있고 돼지 고기를 뭉쳐놓은 스팸 비슷하다. 스팸과 다른점이 있다면, 스팸은 싸고 질이 떨어지는 부위로 만들었다면, 이녀석은 질좋은 고급 부위로 만들었다는... 짭잘하니 맛있다. 빵에도 딱, 밥에도 딱 :-) 이번엔 부대찌게!! ㅎㅎ 이렇게 생겼어요! 나름 역.. 더보기
자전거 산책길 Suresnes 과 Porte Maillot, Paris 17구 사이 (Bois de Boulogne) Porte Maillot, Paris (17구 서쪽, 전철 1호선, 걸어서 샹젤리제 15분) 와 Suresnes 사이엔 커다란 Bois de Boulogne 이 있다.한 Boulogne 블로뉴 의 숲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 자연의 숲처럼 나무들이 빡빡 들어선건 아니지만, 845 헥타르에 이르니, 빠리 서쪽의 매연을 정화시켜주는 느낌? 이 드는 사람의 손을 거쳐간 숲이다. 이곳엔 아이들을 위한 놀이동산, 프랑스식 식물원, 인공 연못 및 호수 들도 있고, 경마장도 있고, 잔디 운동장도 있고, 수영장, 테니스 및 승마 트랙도 있다... 아참 최근엔 Louis Vuitton Fondation 도 들어섰다. 글고 보니 많은게 있군... 숲이 큰 만큼 이곳을 지나는 차도도 많고 산책길은 훨씬 많다. 잘 모르는데 들.. 더보기
테라스의 대변신 Before & After 한동안 고민했던것 같다... 이 작은 아파트에 얼마나 있을지 몰라서 테라스가 있어도... 그냥 베란다처럼 냅두고 써왔는데.... 여름이라 햇살은 좋고~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식물 조금 키우고 가끔 테이블 내 놓고 밥 먹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고민했다... 테라스에 돈을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개인적으로 화분 여러개 놓고 식물 키우는걸 좋아하는데 그것 만으로는 이 횡한 테라스가 여전히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정말 수어달 고민한것 같다... 결국 곰팅이와 결론 내리고...그래 지르자...이왕 사는거...제대로 즐기면서 살아야지... 투자해서 좀 이쁘게 만들면 좋잖아? 그래.... 프로페셔널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꾸며놓고... 천장이 하늘인 방인것 마냥 자주 테라스로 나오.. 더보기
빠리 변두리서 태어나는 요...깻잎 Feuilles de sésame 내가 가장 사랑하는 채소! 그는 바로 '깻잎' 여기서는 Feuilles de sésame 이라 불린다 (한국에 관심 있지 않는한 여기사람들은 잘 모르는...). 절인 깻잎도 맛있지만 그 생깻잎의 신선함은 무엇과도 바꿀수 없으리라...적어도 나한테는... 빠리에서는 주로 kmart 혹은 acemart 등 한국 슈퍼에서 구할 수 있다. 보통 여름에 싱싱한 녀석들이 많이 나오고, 7월에 사먹는 깻잎이 제일 맛이 좋더라~ 적어도 나한테는... 이 생 깻잎들은 프랑스가 아닌 독일에서 재배해서 수입된다. 독일 한국 교민들이 많아서가 아닐까 싶다. 내가 한국 깻잎과 개인적으로 비교해봤을때는 크기가 '독일 사이즈' 라고 해야하려나 무지 크다 한국의 보통 깻잎크기의 두배는 되는듯... 향도 무지 진함 그래서 좋아하긴 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