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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상 테라스의 딸기농사 Fraises dans mon potager terrasse 딸기가 키우기 쉽고 생명력이 이렇게 강할줄은 몰랐다. 작년 여름에 곰팅이 누님께서 조금 주신 모종들이 잘 자라고 겨울에는 밖에 그냥 냅뒀는데...잘 버틸줄이야...물론 한국의 겨울은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너무 추워서... 영양제를 따로 준적도 없고, 벌레를 잡아준적도 없다. 그냥 흙에 물만 줬을뿐...빠리권 날씨는 겨울에도 아주 춥지는 않으니까 살아난지도... 딸기 아가들이 봄이 되자 점점 푸르러 졌다. 난간에 매달린 두 화분에 있는데, 밑은 2015 년 4월 22일자 사진, 얘는 왼쪽 화분 얘는 오른쪽 화분, 내가 실수로 coriandre (고수의 잎) 작년에 수확한 씨들을 여기에 확 뿌려주는 바람에 (딸기가 못 살아남을거라 생각하는바람에...) 둘이 흙속 영양분을 나눠먹어 그런지 성장이 좀 더.. 더보기
먹다남은 샐러드 꽁지~ 키워요 1.10 유로에 사다먹은 샐러드... 냉장고에 안두고 그늘에 시원하게 꽁지에 물주며 먹었더니 한 며칠 안 갈 샐러드 1주일 넘게 싱싱하게 먹었다. 작년 양배추 꽁지에서 나오던 새싹들을 봤기에 이번에도 샐러드 (우리의 상추랑 비슷) 꽁지를 그대로 버릴 수는 없었다. 그래서 물 좀 줬는데 이렇게 파릇 파릇 새싹이 나네... 그래서 오늘은 화분으로 옮겨 심었다. 잘 자라다오 쑥쑥! 나의 테라스가 야채농장이 되는 날이 오길 바라며 ㅋㅋㅋ 더보기
내 주머니에 구름을 담아... pissenlit 현재 나는 빠리 변두리에 살고 있다...자전거 타고 숲을 씽씽 달리면 빠리인데...그 숲 반대쪽으로 나와서 센을 지나는 다리를 건너면 우리집~ 그 숲이며 잔디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게 민들레~ 정말 너무너무 많다... 어느날 문득, 아 민들레 먹을수 있지!!??? ㅎㅎ 민들레 나물! 그리고 막 인터넷을 뒤진후에 다시 시식이 가능하다는걸 확인한후... 막 곰팅이한테 설명하기 시작했다... 그 왜 있잖아 노란꽃 마구마구 들판에 피어있고... 바람 불면 씨앗이 마구 날아다니는... 솜덩이가 덩실 덩실~~~ 아~ pissenlit! 처음에는 뭐? 침대에 오줌싸? 이렇게 들었다... 좀 어이가 없긴했지만... 한국에선 민들레 하면 '일편단심 민들레' 인데... 암튼 식용식물이라고 하자, 개들이나 쥐들이 오줌쌌을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