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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iffel

Paris의 늦가을 풍경 요즘은, 겨울이라고 하기엔 이른, 늦가을의 모습이다. 이번주도 비가 오다 해가 뜨다 날씨가 변덕스럽다. 요새 프랑스 주변 정황도 그렇고 날씨도 그렇고 참 생각을 많이 하게 한다. 길지 않은 지금껏 살아온 내 모습을 좀 돌이켜 본다. 한국에서 정신없이 바쁘게 살았던 인생. 내 인생 보다는 일에 집착하고 살았던 모습… 일하는 하루 하루가 너무나도 짧았던… 조금 여유로왔던 싱가폴에서는 다람쥐 쳇바퀴 같이 돌아가는 내 모습을 바꾸고 싶어 갈망하던… 삶이 너무 평화롭고 순조로와 상대적인 단조로움을 느꼈던… 사계절없이 내내 무더운 날씨가 맞지 않아 조금은 힘들어했던… 요즘은 내 머릿속에 ‘생각 소나기’가 끝없이 오는 느낌이다. 끊임없이 생각들이 쏟아지는 가운데 내가 길을 잃은 느낌이랄까… 이곳에선 주위에서 보고 듣.. 더보기
한불수교 130주년 에펠탑 레이저쇼 L'année France-Corée 올 여름즈음 인거 같다. 곰팅이가 인터넷 매체에 나오는 한불수교 130주년 관련 소식을 알아 오더니 9월 중순경 정도에 행사가 시작된다고, 내년까지도 지속된다고, 이거저거 볼것 많다고 해왔던것 같다. 내가 프랑스에서 느끼는 한류는 Kpop 보다는 영화쪽이 조금 더 강하게 느껴진다. 둘다 마니아층을 위주로 형성되지만, 그래도 가끔 한국영화가 불어로 더빙 및 다중음성 지원되어 프랑스 공영방송에서 나오고 (괴물은 정말 자주 보여줬고, 영화 추격자를 여기 공영채널에서 나와서 신나게 본 기억이 있다), 한국 상업 영화가 가끔 프랑스 극장에서 상영되어 다른 헐리우드 영화 보듯이 보러갈 수 있고, 전철에서 무료로 나눠주는 신문에 가끔 한국영화 관련 소개가 실리는걸 보면 전반적으로 Kpop 보다는 (강남 스타일을 제외..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