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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aise

La Fraiseraie 바나나 우유에는 바나나가 없다고 하지만, La Fraiseraie 이 딸기 아이스크림에는 딸기가 듬뿍 들어있다. 물론 원재료로 갈려서 들어가는 것이라, 딸기가 씹히지는 않는다. 내 나름 '버짓' 미식가 이다. 한국에서 잘 먹지도 않던 아이스크림을 프랑스에서 생각보다 너무 자주 먹고있다. 특히, Paris 근교를 벗어난 이후에... 어불성설인지 모르겠으나, 그다지 단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내가 더 프랑스 디저트를 좋아하는지도 모르겠다. 디저트라는것이 한국에서 살 때는 식후에 먹기보단, 친구와 소소하게 차 혹은 커피 마시면서 시간 보내기 좋은 허기를 달래는 그런 음식이었다. 그런데 프랑스에 와서는 거의 일종의 식후 절차로, 특히나 주말에는 어김없이 돌아오는 식사의 순서가 되고 말았다. 이로 인해 과.. 더보기
옥상 테라스의 딸기농사 Fraises dans mon potager terrasse 딸기가 키우기 쉽고 생명력이 이렇게 강할줄은 몰랐다. 작년 여름에 곰팅이 누님께서 조금 주신 모종들이 잘 자라고 겨울에는 밖에 그냥 냅뒀는데...잘 버틸줄이야...물론 한국의 겨울은 살아남기 힘들지도 모르겠다. 너무 추워서... 영양제를 따로 준적도 없고, 벌레를 잡아준적도 없다. 그냥 흙에 물만 줬을뿐...빠리권 날씨는 겨울에도 아주 춥지는 않으니까 살아난지도... 딸기 아가들이 봄이 되자 점점 푸르러 졌다. 난간에 매달린 두 화분에 있는데, 밑은 2015 년 4월 22일자 사진, 얘는 왼쪽 화분 얘는 오른쪽 화분, 내가 실수로 coriandre (고수의 잎) 작년에 수확한 씨들을 여기에 확 뿌려주는 바람에 (딸기가 못 살아남을거라 생각하는바람에...) 둘이 흙속 영양분을 나눠먹어 그런지 성장이 좀 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