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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선물 ma petite terrasse

테라스의 대변신 Before & After

한동안 고민했던것 같다... 이 작은 아파트에 얼마나 있을지 몰라서 테라스가 있어도... 그냥 베란다처럼 냅두고 써왔는데.... 여름이라 햇살은 좋고~ 공간도 생각보다 넓고... 식물 조금 키우고 가끔 테이블 내 놓고 밥 먹기에는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랫동안 고민했다... 테라스에 돈을 들여야 하나 말아야 하나...개인적으로 화분 여러개 놓고 식물 키우는걸 좋아하는데 그것 만으로는 이 횡한 테라스가 여전히 삭막하다는 느낌이 들었다...정말 수어달 고민한것 같다... 

결국 곰팅이와 결론 내리고...그래 지르자...이왕 사는거...제대로 즐기면서 살아야지... 투자해서 좀 이쁘게 만들면 좋잖아? 그래.... 프로페셔널 수준은 아니지만 나름 꾸며놓고... 천장이 하늘인 방인것 마냥 자주 테라스로 나오게 된다.... 다행히 요새 일조량도 좋고 하늘도 맑고 아가들은 쑥쑥 자라주고 딱이다...


그래서 여찌저찌 어찌저찌 ...전과 후의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한다...

우선 난장판인 테라스를 좀 치우고...곰팅이의 수고~ 고마워~~


이제 인공잔디, 여기서는 gazon artificiel 이라 하는 녀석들을 이제 깔아야지... 

아참 깔기전에 준비도구들 큰 가위, 혹은 두꺼운 커터칼, 줄자, 맥가이버 칼 같은것도 유용하다. 나는 예전에 선물받은 Leatherman Wave 제품을 갖고 종종 집에 고칠거나 뭔가 할때 유용하게 쓰고있다. 좀 무겁고 투박하고 손을 다치게 할것 같이 생겼으나 아주 튼튼하고 유용하다. 집에서 Bricolage (영어로 DIY, 한국어로는? 잡다 만들기???) 같은거 할때도 완전 유용! 


인공 잔디 슬슬 깔기 시작... 한 줄 깔고~

한 줄 깔아보니 나쁘지 않다... 정말 풍경 및 분위기가 완전히 변하더라... 위의 한줄은 Castorama 에서 다른 모델들에 비해 저렴하게 구입... 단 한줄 밖에 안 남아서 또 살 수가 없었음... 변화감이 너무 좋아서 화분 있는데만 남겨놓고 다 깔기로 결정... 그래서 열심히 조사한 끝에 그 시기에 괜찮은 인공잔디를 살 수 있던곳이 Truffaut 였다.  그래서 곰팅이가 두줄 더 사온 후의 변신 모습... 제품이 다르다는게 조금 티가나긴 하지만 뭐 어쩔 수 없다...


아직은 정리정돈이 좀 덜 된 테라스...


마지막 정리가 다되고 곰팅이가 만든 탁자까지 놓고...


자전거는 구석으로, 나머지는 화분들로 죽...


우리의 테라스는 정말 천장이 하늘인 방! 곰팅이 신났다고 누워버리네 ㅎㅎ


이렇게 가끔 고기나 생선도 구워먹는 재미가 있는 우리의 테라스, 잔디 깔고 나니 너무 너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