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를 두번째로 만들었는데 엉뚱한 실험을 한답시고 '식초' 를 넣는 바람에 맛이 너무 시어졌다.
결국 그런 김치 해결하는 방법은 지지거나 볶는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라면도 있겠다 부대찌개 하면 되지 하는 생각이...
곰팅이가 아끼는 Le Pâté Hénaff 를 열기로... 한국어로 굳이 발음을 해보자면 빠떼에나ㅍ~
곰팅이에 따르면 이 통조림은 돼지의 좋은 부위로 만든 고급 통조림이란다. 열어보면 생김새는 스팸과 비슷하다.
돼지 기름층이 좀 져있고 돼지 고기를 뭉쳐놓은 스팸 비슷하다.
스팸과 다른점이 있다면, 스팸은 싸고 질이 떨어지는 부위로 만들었다면, 이녀석은 질좋은 고급 부위로 만들었다는...
짭잘하니 맛있다. 빵에도 딱, 밥에도 딱 :-) 이번엔 부대찌게!! ㅎㅎ
이렇게 생겼어요! 나름 역사가 깊은 1915년 부터 만든 Bretagne 브루타뉴 지방의 특산품이
맛이 좋아 전세계로 퍼져나갔다는... 한국에는 들어왔는지 잘 모르겠다...
방부제 무첨가, 색소 무첨가!
부대찌개를 끓이는 방법은 하기나름인데
프랑스에서 거의 처음으로 끓여보는 부대찌개... (김치가 비싸서 부대찌개로 막 해먹기 힘들다...)
내가 만든 김치니 망정이지...
재료: 신김치, 끓인 물, Pâté Hénaff, 버섯, 양파 추가, 감자, 당근
막판에 내가 테라스에서 키운 대파랑 Ciboule (부추와 파의 사촌...) 추가
부대찌개에 라면 빠짐...앙코없는 찐빵!
간만에 아주 얼큰하게...또 먹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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